AGF 2018에서 구매한 아쿠아 태피스트리 외 상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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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상품 후기] L노벨 아쿠아 태피스트리와 카도카와 아스나&앨리스 태피스트리 외


 이번 11월 3일(토)~4일(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개최된 AGF 2018는 국내 최초로 열린 대규모 애니메이션&게임 행사다.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장식하기 위해서 일본에서도 많은 출판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비롯해 성우가 참여해 이벤트 무대를 꾸몄고, 국내 관련 업계도 홍보에 힘썼다.


 덕분에 행사장 내부는 상업성 물품으로 칠해져 있어도 많은 사람이 방문했고, 스테이지 이벤트에 당첨되지 못한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이벤트가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스테이지 이벤트에 당첨이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 번 정도 보고 싶은 욕심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원래 양일권을 예약한 탓에 토요일 분위기를 보고, 일요일에도 킨텍스 근처에서 하룻밤 잘지 말지 정하려고 했다. 그런데 토요일 행사를 보고 굳이 이틀을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깔끔하게 뒤돌아서 김해로 돌아왔다. AGF 2018의 자세한 내용은 앞서 발행한 후기(링크)를 읽어보기를 바란다.


 AGF 2018 내용에 대해서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어도 첫 번째 행사인 만큼 모든 걸 감수하고 즐긴 AGF 2018. 나는 AGF 2018에 참가해서 딱 두 가지의 물품을 샀고, 딱 한 가지의 뽑기에 도전했다. 오늘 글은 그 상품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첫 번째로 볼 상품은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에서 등장하는 아스나와 앨리스 두 사람이 그려진 태피스트리다. 이 태피스트리의 가격은 무려 67,500원으로,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서 내심 살짝 후회한 태피스트리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펼치고 보니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좋게좋게 생각해서 ‘AGF 2018’이라는 특별한 곳에서 산 특별한 상품으로 여기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태피스트리를 책장에 장식해두었다. (장식은 만족스럽다.) 일본 가격은 4500엔으로 적혀 있었지만, 이래저래 수수료를 따져서 차등 금액은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살 때부터 어느 정도 각오를 했으니까.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아스나와 앨리스 두 사람의 모습도 좋지만,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다크니스가 그려진 태피스트리도 무척 구미가 당겼다. 다크니스 태피스트리 가격은 아마 40,000원으로 기억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참, 사람은 늘 사고 후회하는 법이다.


 그래도 이번에 구매한 상품 중 가격만큼 만족스러운 건 아래에서 볼 수 있는 디앤씨미디어(L노벨)에서 구매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아쿠아 태피스트리다.





 아쿠아 태피스트리 가격은 38,000원으로, 앞서 소개한 아스나와 앨리스 두 사람이 그려진 태피스트리와 크기는 모두 B2 사이즈로 같았다. 그런데도 가격은 40% 정도 저렴했다. 조금 과장을 붙이면, 아스나와 앨리스 태피스트리는 거의 2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


 태피스트리의 재질이 살짝 다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구차하게 따질 생각은 없어도 괜히 조금 심드렁한 기색을 감출 수가 없다. 나처럼 카도카와 태피스트리와 디앤씨미디어 태피스트리를 모두 구매한 사람은 어떤 기분인지 내심 궁금하기도 하다.


 어쨌든, 디앤씨미디어에서 판매한 스니커 문고의 특별 아쿠아 태피스트리는 가격 대비 질과 일러스트 분위기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파란색 수영복과 아쿠아의 즐거운 기분이 잘 전해지는 일러스트가 ‘완전 만족!’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한다. 덕분에 AGF 2018 지름은 기분이 좋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메구밍 태피스트리도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히로인은 아니라 구매하지 않았다. 만약 메구밍이 아니라 다크니스라면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을 거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역시 카도카와 다크니스 태피스트리가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다. (쓴웃음)


 그리고 세 번째로 소개할 상품은 디앤씨미디어 뽑기에서 꽝 상품으로 받은 아크릴이다.



 솔직히 2만 원으로 목표로 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태피스트리를 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모조리 꽝 상품인 아크릴을 받을 줄은 몰랐다. 이럴 거면 인증샷으로 올라오는 럭키백을 사는 게 더 나을 뻔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나의 꽝손은 오늘도 제 일을 했을 뿐이다.


 <변변찮은 마술 강사와 금기교전>의 시스티나 아크릴과 <데이트 어 라이브>의 토카 아크릴 두 상품은 차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하는 나눔 라이트 노벨 이벤트 상품으로 함께 보낼 생각이다. 아크릴은 구경하는 재미로 가지고 있는 상품이지만, 이런 형태는 장식도 어려워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 여기서 소개한 세 가지 상품이 AGF 2018에서 구매한 모든 상품이다. 아쿠아 태피스트리는 5점 만점에서 5점 만점에 가까운 만족도를 기록했고, 앨리스와 아스나 태피스트리는 5점 만점에서 3.5점을 매기고 싶다. 뽑기 상품은 구매한 게 아니라 꽝으로 받은 상품이라 점수를 매기지 않겠다. (웃음)


 하, 지나고 나면 사지 못한 상품에 대한 후회와 산 상품에 대한 후회가 섞이는 어쩔 수 없는 이 마음. 부디 다음에는 조금 더 현명한 소비를 하고 싶다. 이번 지름으로 인해 내 통장은 아래와 같은 상태가 되어버렸다. 친구는 이 상태를 안타까워하며 피자 기프티콘을 보내주기도 했다. 정말 고마운 친구다!




 오늘 AGF 2018 굿즈 후기는 여기까지다. 굿즈 후기는 아래의 영상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으니, 유튜브 채널도 좋아요+구독을 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부디 언젠가 로또 복권에 당첨되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하, 오늘도 덕후의 삶은 괴롭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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