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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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여름이 되는 7월부터 애니메이션 방영이 확정된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시리즈. 이번 3월을 맞아서 <여친, 빌리겠습니다 14권>이 발매되기 때문에 한동안 읽는 것을 미뤄두고 있었던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3권>을 부랴부랴 읽었다.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3권>의 표지를 본다면 어린 시절의 치즈루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게 잘 그려져 있다. 정말 이 모습을 보고 어찌 치즈루에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살짝장난기가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손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치즈루의 표지로 시작한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3권>은 치즈루가 한 레스토랑에서 주인공 카즈야를 만나서 영화 제작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지난 12권을 통해서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에게 자신의 꿈을 보여주기 위해 자체 영화를 만들게 된 치즈루와 카즈야.


 하지만 자체 영화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제로에서 모든 걸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있는 게 없었다. 오늘 읽은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3권>은 영화 제작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크라우딩 펀딩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를 만나서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는 와중에 카즈야와 치즈루 두 사람은 베란다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다 공실이었던 202호에 들어온 새로운 주민에게 핀잔을 듣기도 한다. 202호의 새로운 주민은 카즈야와 치즈루 두 사람과 같은 대학에 다니는 1학년 후배 ‘야에 모리미’라는 인물로, 뭔가 단순한 이웃에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그 위화감은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3권>에서 그려진 루카의 폭주에서 터지게 된다. 치즈루과 카즈야의 방에서 함께 영화 제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냉장고 재료를 이용해서 저녁을 만들어준 이후 방에서 나오다 루카를 만나게 된 거다. 바로 그 상황이 사건의 시발점이었다.




 루카는 카즈야의 방에서 나오는 치즈루의 모습을 보면서 노발대발 해버린다. 완전히 뚜껑이 열린 루카는 사정을 말하려고 하는 카즈야와 치즈루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맨션 복도에서 ‘렌탈 여친’과 관련된 이야기마저 쏟아내며 폭주하고 만다. 그야말로 이건 민폐 그 자체가 따로 없는 모습이었다.


 참, ‘루카’라는 캐릭터는 만화를 처음 읽을 때는 괜찮은 캐릭터로 보았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너무나 좀 이기적인 캐릭터가 되는 것 같다. 이 부분은 <여친, 빌리겠습니다>에서 또 한 명의 귀여운 히로인 스미와 비교를 한다면 더욱더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는 요소다.


 그녀의 폭주는 루카와 카즈야, 치즈루 세 사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았다. 그 모습을 어쩌다 보니 몰래 지켜보며 일부 사정을 야에 모리미가 보고 들어버린 거다. 그녀는 “렌탈 여친...! 이건 사건이네요!”라며 상당히 놀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앞으로 이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곧 택배로 도착할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4권>을 기대하게 한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3권>. 애니메이션화도 결정된 만큼 국내에서도 학산문화사를 통해 정식 발매되고 있는데, 현재 6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다. 그러니 아직 한 번도 이 만화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한국제 번역 정식 발매도 되고 있어 나처럼 굳이 원서를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조금 더 빠르게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시리즈를 읽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 역시 일본어를 배워두기를 잘했다. 덕질에 있어서 일본어는 빠질 수 없는 최고의 무기 중 하나다.


 오늘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3권> 후기는 이 정도에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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