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카 씨는 억누르지 못해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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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씨아이에서 새롭게 발매된 만화 <메이카 씨는 억누르지 못해 1권>은 두 남녀 고교생의 반 동거 생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그런데 주인공 코우타는 평범한 학생인 반면에 히로인 쿠죠 양은 주인공의 집에서 메이드로 일하는 그런 설정을 가지고 있다. 뭔가 이 설정부터 <프린세스 러버> 같은 작품이 떠올라 비슷한 분위기이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볼 수 있었던 만화 <메이카 씨는 억누르지 못해>는 <프린세스 러버>에서 볼 수 있었던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부자 주인공과 그곳에 고용되어 일하는 메이드라는 설정이 갖고 있지 않았다. 이 작품에서 쿠죠 양이 메이드로 일하는 주인공의 집은 잘 살아봐야 중산층 정도였기 때문에 사실 메이드가 있다는 게 어울리지 않았다.

 

 쿠죠 양이 주인공의 집에서 메이드로 일하는 이유는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에서 볼 수 있는 토르처럼 메이드로 일하고 싶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과거에 주인공의 부모님께 큰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자신 나름대로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메이드로 일하고 있었다. 참, 어떻게 보면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 만화 메이카 씨는 억누르지 못해 1권 중에서

 

 만화를 읽어 보면 쿠죠는 어릴 때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고, 그때 자신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이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코우타의 부모님인 것 같았다. 그리고 어린 쿠죠가 힘들어하고 있을 때 바보 같은 솔직함과 행동으로 곁에서 격려를 해준 인물이 코우타였기 때문에 이미 플래그는 일찌감치 서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쿠죠는 그렇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한 목적으로 해외부임을 받아서 해외로 떠난 코우타의 부모님을 대신해 코우타의 집에서 반 동거 생활을 하면서 주인공의 생활 전반적인 부분을 돕고 있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코우타에게 어렴풋이 품고 있던 호감이 자신도 모르게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갭 모에를 뿜 뿜 풍기고 있었다.

 

 그렇게 쿠죠가 생활 전반을 돕는 메이드로 일하고, 코우타와 보내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 '팟' 하고 얼굴을 붉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바로 <메이카 씨는 억누르지 못해>라는 만화였다. 어떻게 본다면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어떻게 본다면 그냥 평범한 일상 러브 코미디물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메이카 씨는 억누르지 못해 1권>을 읽어보고 판단해보길 바란다. 적어도 쿠죠가 보여주는 여러 갭 모에가 매력적이라는 사실은, 남자 주인공 코우타가 바보 멍청이라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평소 동급생 여고생 메이드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아아, 나도 이런 메이드 씨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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