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9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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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9권

 오는 9월을 맞아 발매되는 신작 라이트 노벨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시점에서 이야기의 막을 올리고 있는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9권>을 읽었다. 이번 19권은 지난 18권에서 글렌과 시스티나 두 사람이 과거로 날아간 세리카의 뒤를 쫓아 도착한 약 5천 년 전의 고대 시대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그 5천 년 전의 고대 시대가 가진 비밀은 책을 읽는 독자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고 해도 역시 또 막상 눈앞에 닥치니 하나부터 열까지 무척 놀라웠다. 그리고 그 시대의 싸움을 기록한 이야기가 바로 동화 '멜갈리우스의 마법사'라는 작품으로, 그 동화에서 볼 수 있었던 마왕과 마장들만 아니라 여러 등장인물이 직접 등장한다.

 

 그중 한 명은 바로 세리카를 쫓아 5천 년 전의 시대로 따라온 글렌이다. 동화 '멜갈리우스의 마법사'를 본다면 정의의 마법사 제자라고 말하는 인물이 마장 중 한 명인 철기강장 아세로 이엘로를 쓰러뜨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그 제자는 글렌을 가리키는 것으로, 글렌은 이곳에서 가축으로 살아가는 시민들을 자극해 반격의 봉화를 올린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9권>은 이 장면이 딱 중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때 글렌이 보여주는 자신의 마술을 활용한 비장의 수로 아세로 이엘로를 쓰러뜨리면서 정의의 마법사 제자의 강림을 모두에게 알린다. 그의 행동과 연설 덕분에 드디어 눈이 뜨인 사람들은 마술사와 마왕들을 향해 결사항전의 뜻을 나타내며 행동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글렌이 구한 한 소녀의 가문 명은 '이그나이트'로, 그녀의 가문명이 나오기 전부터 생김새를 통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설마 그 이그나이트일 줄은 몰랐다! 이 장면을 통해서 우리는 고대 시대까지 온 만큼 글렌과 시스티나가 미래의 현시점에서 인연을 맺고 있는 인물들의 조상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9권

 그리고 그 예감은 위 일러스트에서 그려진 두 명의 인물을 통해 어떤 재회가 이루졌는지 알 수 있다. 바로, 시스티나의 가문인 피벨 가문의 조상에 해당하는 인물을 만나 시스니타는 그녀에게 커다란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 그 유산은 단순히 금전으로 따질 수 있는 유산이 아니라 '마술사'로 살아가는 시스티나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었다.

 

 시스티나가 그녀로부터 유산을 물려받는 장면은 글렌이 세리카와 함께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에서 마왕 티투스와 맞서 싸울 때 함께 그려진다. 글렌이 세리카를 도와 어떻게 해서라도 절체절명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머리를 굴리는 동안 시스티나가 보여준 그 기개는 대단히 놀라웠다. 앞으로 시스티나는 또 얼마나 더 활약을 하게 될까?

 

 그 이야기는 다음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0권>을 읽어보아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이번 라이트 노벨 <변마금 19권>은 글렌과 시스티나 두 사람이 세리카를 도와 '멜갈리우스의 마법사'에서 볼 수 있는 마법사를 쓰러뜨리는 결말을 완성하는 편으로, 모든 싸움이 끝난 이후에는 눈물이 앞을 가리는 이별이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한다면 결정적인 장면을 스포일러를 해버린 셈이 되기 때문에 더 자세히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9권>은 정말 책을 읽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도, 곳곳에 뿌려진 복선과 미래로 이어지는 희망에 대한 가능성은 우리 독자가 '재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해주었다.

 

 "저도… 언젠가 제자님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누군가를 지키고… 누군가의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는 사람이요!"

글렌은 쑥스러운 듯 쓴웃음을 흘렸다.

"…미안. 난 아직 할 일이 좀 있어. 스승님과 같이 나~쁜 마왕을 해치워야 하거든. 그러니 그만 갈게."

"앗! 아, 예…! 죄송해요!"

"뭐, 적당히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봐. …잘 지내고."

"예! 무운을 빌게요!"

그리고 글렌이 다시 달리기 시작한 순간, 뒤에 남겨진 소녀가 이렇게 외쳤다.

"전 이바예요! 이바 이그나이트요!"

"…?!"

글렌은 이그나이트라는 소녀의 성을 듣고 깜짝 놀랐다.

"언젠가…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을까요?!"

글렌은 돌아보지도, 멈춰 서지도 않고 그대로 달려갔다.

"… 물론이지."

하지만 그의 입가에는 작은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본문 181)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9권

 책 한 권을 읽고 진심으로 '아, 정말 재밌었다!'라며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끼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는 9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9권>은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19권에서 그려지는 이미 정해진 결말에 도달하기 위해 모두가 이를 악물고 고군분투를 벌이는 모습은 실로 흥미로웠다.

 

 그리고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9권>의 모든 이야기가 끝났을 때 우리는 다시금 '미래의 현시점'으로 돌아온 글렌과 시스티나가 루미아와 작아진 남루스를 통해 현재의 상황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연 현재로 돌아온 글렌과 시스티나 두 사람은 과거에서 가지고 온 유산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시리즈가 제21권까지 발매되어 있는데, 아마 다음에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건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9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추상일지 시리즈도 절대 놓칠 수 없는 이야기가 그려지기 때문에 <변마금>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드시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9권>에 대한 감상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모든 것이 완벽했다!"라고 말하고 싶다. 아직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시리즈를 애니메이션만 보고 라이트 노벨로 읽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꼭 모두 구매해서 읽어보았으면 한다. 이 작품은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었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8권 후기

 지난 2021년 10월을 맞아 발매된 라이트 노벨 중에서 가장 눈을 뗄 수 없었던 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당연히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8권>을 꼽고 싶다. 왜냐하면, 이

lanovel.net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9(L노벨(L Novel))
실종된 세리카의 뒤를 쫓은 글렌과 시스티나가 도달한 장소. 그곳은 「멜갈리우스의 마법사」의 무대가 된 성력전(聖曆前) 4,000년의 세계. 현대보다 아득히 강력한 고대마술이 주류인 데다 마왕이 군림하는 지옥이었다. 마왕에게 도전하는 세리카. 마왕의 인지를 초월한 힘에 무릎 꿇는 이들. 그 광경을 목도한 글렌은 외쳤다. “난 세리카의 제자다! 이 세계를 구하려고 왔어! 극악무도한 마왕을 쓰러트리기 위해!” 그 목소리는 이윽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닿는다. 민중이 봉기하고 글렌과 세리카가 재회할 때 비로소 진정한 전설의 이야기가 막을 올린다. 정의의 마법사와 그 제자의 세계를 구하는 싸움이 시작된다!
저자
히츠지 타로
출판
디앤씨미디어
출판일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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