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10권 후기
그동안 재미있게 읽은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시리즈가 10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라이트 노벨 10권의 표지를 본다면 아카네가 어떤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는지 엿볼 수 있는데, 지난 9권에서 사이토와 아카네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전하게 된 덕분에 10권의 시작은 아주 시끄러웠다.
전체적으로 아카네가 사이토에게 억누르고 있던 마음이 홍수처럼 흘러넘치는 버람에 사이토를 여러모로 당황하게 했다. 츤데레가 너무 강한 아카네의 모습도 살짝 호불호가 나누어졌는데, 이렇게 너무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아카네의 모습도 독자들에게 호불호가 나누어지지 않을까 싶다. 뭐, 이게 바로 아카네와 사이토였다.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10권>에서 마호는 정신을 차린 아카네에게 "언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완전 발정 난 암컷 고양이 같았단 말이야. 오빠를 만날 때마다 숨을 몰아쉬질 않나. 눈은 하트가 돼 있질 않나."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 말 그대로 아카네의 눈에는 사이토밖에 보이지 않았던 상태였다.
결혼할 상대는 왜 내가 아니었어?
아카네의 폭주 덕분에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10권>의 전반부는 정말 정신없이 페이지를 넘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잠시 페이지를 넘기다 '어? 뭐지?'라며 다시 페이지를 뒤로 넘겨서 읽어볼 수밖에 없는 이야기도 그려지면서 이야기의 분위기를 적절히 조절했다.
위에서 소제목으로 적은 '결혼할 상대는 왜 내가 아니었어?'라는 대사는 마호가 했던 대사로, 마호는 텐류 할아버지와 치요 할머니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알고 있었다. 그 비밀은 놀랍게도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라는 작품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비밀이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갔다.
그리고 이 비밀을 활용해서 마호와 할아버지와 할머니 세 사람이 준비한 마지막 과제가 사이토와 아카네 두 사람이 맺어지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과제였다. 세 사람이 아카네와 사이토에게 숨기고 있던 비밀을 밝혔을 때, 그리고 일부러 악역을 자처했던 마호와 할아버지, 할머니 세 사람을 상대로 두 사람은 각오를 굳힌다.
"다시 한번 결혼해 줘. 나는 너와 진짜 부부가 되고 싶어."
그렇게 두 사람의 각오를 확인한 텐류 할아버지와 치요 할머니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두 사람을 축하하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라이트 노벨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10권>을 읽어 보자.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이후에도 생각보다 판매부수는 많이 높아지지 않았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서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한다면 세상이 달라 보이고, 나 자신도 좋아하는 사람의 영향을 받아 변해가면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어릴 때 받았던 상처로 사람들에 대한 감정을 전혀 갖지 못했던 사이토가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아카네 덕분이다.
그래서 텐류 할아버지와 치요 할머니는 아카네를 사이토의 짝으로 연결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 이외에도 사이토가 아카네에게 마음을 전하는 장면에서는 꽤 여러 일이 있었다. 애니메이션 1기는 라이트 노벨 5권까지의 분량으로, 6권부터 10권까지 총 5권을 구매해서 읽어 보면 결말에 다다를 수 있다. 흥미가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자.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9권 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될 때 밀린 라이트 노벨 시리즈를 열심히 읽고 후기를 작성하면서 8권의 후기를 지난 2025년 3월에 업로드했지만, 2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을 맞닥뜨린 이후 후속권을 읽는
nmiu.tistory.com
- 저자
- 아마노 세이주
- 출판
- 소미미디어
- 출판일
-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