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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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10월에 발매된 신작 라이트 노벨이지만, 여러 사정이 있어서 2020년 1월이 되어서 겨우 읽게된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1권>은 너무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이었다. 이건 그야말로 내가 좋아하는 러브 코미디 취향 직격이라고 할까?


 내가 이 라이트 노벨을 읽는 데에 시간이 길어진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1권>을 출간한 서울미디어코믹스 카페에서 진행한 띠지 응모권 태피스트리 이벤트다. 그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이 되면 태피스트리와 함께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1권>을 소개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벤트 발표 기간도 길었고, 마지막 발표 당일에는 내 이름은 당첨자 리스트에서 찾아볼 수가 없어서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태피스트리 없이 그냥 책을 읽고 소개하려고 했지만, 잠시 책을 미루는 사이에 다른 재미있는 신작이 도착해서 그 작품들을 먼저 읽느라 이 작품이 밀리고 말았다.


 그게 두 번째 이유다. 한 작품을 쌓아두고 다른 작품을 읽는 시간에도 새로운 작품이 도착하는 바람에 점점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1권>은 내가 읽을 예정인 라이트 노벨 목록에서 아래층으로 향했고, 오늘 드디어 그 아래층에서 책을 끄집어 내어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일단 이 작품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1권>은 제목 그대로 살짝 연상인 히로인과 사귀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이다. 라이트 노벨에서 연상 연하 커플이 등장하는 일은 흔한 일이라 솔직히 ‘살짝 연상’이라고 해도 크게 독특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작품을 읽게 되면 전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작품에서 말하는 살짝 연상은 오늘날 우리가 김희철과 모모의 열애설에서 볼 수 있는 나이가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그렇다. 한 바퀴를 도는 띠동갑. 연상 히로인은 무려 12살이나 많았고, 주인공은 히로인보다 무려 12살이나 어렸다.


 주인공 고등학생 모모타 카오루는 12살 연상(정확히 11년 10개월이라고 한다) 히로인 오리하라 히메를 만나 금단의 사랑을 시작한다. 뭐, 거창하게 말하면 금단의 사랑이라고 해도, 두 사람 모두 ‘처음’인 연애라서 서투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또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애를 쓰기도 한다.


 그런 과정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잘 그려져 있어서 좋았다. 과거에 읽은 라이트 노벨 <29세와 JK>이라는 라이트 노벨과 러브 코미디 측면에서 비교를 한다면,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1권>이 나는 살짝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음, 그냥 내 생각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웃음)



 아무튼, 그렇게 살짝 연상 히로인과 사귀게 된 주인공 모모타가 연상 히로인 오리하라 히메에게 하는 두 번의 고백은 모두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충동적인 고백이라고 한다면, 두 번째는 너무나 멋진 모습으로 고백을 하는 바람에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이 녀석 멋진데.’라고 생각해버렸다.


 그런 고백을 거절할 수 있는 히로인이 과연 세상에서 몇 명이나 될까?


 자신은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미 마음이 움직여버린 오리하라 히메는 모모타의 고백을 받아들이면서 연인이 되기로 한다. 그 이후 두 사람이 알콩달콩 보내는 크고 작은 러브 코미디 이벤트가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1권> 후반부를 수놓고 있다.


 특히, 오리하라가 ‘오랜만에 만난 게임 동료와 함께 밤샘 게임을 하자!’라는 목적으로 모모타를 1박 2일로 자신의 집에 초대했을 때는 여러모로 위험했다. 아, 이 장면만 생각하면 웃음이 저절로 나와서 참 어쩔 수가 없다. 그만큼 이 작품은 책을 읽는 데에 불편함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는 거다.


 아직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1권> 시리즈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이번 기회에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작품은 대단히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한다. 아, 나도 저런 히로인을 만나고 싶은데, 나는 위가 아니라 아래 12살 차이를 노리…. (웁웁)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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