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인펙션 14권 후기, 라기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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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에 발매된 신작 만화 <인펙션 14권>을 오늘이 되어서 겨우 읽을 수 있었다. 이번 <인펙션 14권> 시작은 주인공 아마미야 하루키가 라기에게 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 장면인데, 이 장면 이후 그려지는 라기와 아미미야 하루키 두 사람이 보내는 5시간은 정말 너무나도 놀라웠다.


 할 수만 있으면 하루키와 당장 자리를 교체해서 내가 5시간을 즐기고 싶었다. 이 작품 <인펙션> 시리즈는 보균자 소동 에피소드를 이어가면서 이런 생각지 못한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번 놀랄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인펙션 14권>에서 읽은 하루키와 라기의 장면은 얼마나 놀랍던지! 아하하.





 그와 반대로 하루키의 형인 아마미야 호타루는 국회 폭탄 테러범으로 내몰려 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호타루는 마지막 위기의 순간에 “그게 아니야! 범인의 정체는...!!”이라며 누군가를 특정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마 호타루의 모습은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14권에서 더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호타루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한 인물이 호타루의 전화를 받는 장면이 <인펙션 14권>에서 그려졌는데, 과연 호타루는 진범과 진범이 꾸민 진짜 계획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형의 쓰라린 속을 전혀 모르는 하루키는 라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후 또 다른 수라장의 막을 올린다.


 바로, 나가밍으로부터 “애인 될래.”라는 말을 전해 듣게 된 거다.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만화 <인펙션 14권>은 도무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전개가 그려지면서 막을 내렸다. 누군가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 이후 전장으로 향하고, 누군가는 전장에서 보균자 소동을 일으킨 범인을 추적하며 어떻게 해서라도 소중한 걸 지키고자 했다.


 이 그지 같은 상황에서 승자는 누가 될까? 만화 <인펙션 14권> 마지막에 그려진 아마미야가 타카기를 구하기 위한 상황도 절체절명의 순간이었고, 동시에 다른 곳에서 벌어진 긴급 상황 또한 한치 앞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인펙션 15권>은 이미 주문해놓았으니 도착만 기다리면 된다.


 다음 만화 <인펙션 15권> 후기를 통해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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