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1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2. 11. 25. 23:56
지난 22년 9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지만 이제야 겨우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1권>을 마침내 읽게 되었다. 이 라이트 노벨은 다른 정보를 알지 못해도 라이트 노벨의 제목과 함께 표지에 그려진 일러스트에 반해 꼭 구매해서 읽고자 결심한 작품이다.
실제로 읽어본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1권>은 기대 이상으로 더욱 내 취향의 작품이라 무척 재미있게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책의 컬러 일러스트로 수록되어 있는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의 미소녀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히로인 하루키가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은 컬러 일러스트만이 아니라 책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도 그 매력이 대단했다. 히로인 하루키와 주인공 하야토 두 사람은 같은 시골에서 자랐던 소꿉친구로, 하루키가 먼저 도시로 전학을 간 이후 세월이 흘려 고등학생이 되어 하야토가 우연히 하루키가 있는 곳으로 전학을 오게 되었다.
하지만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하루키가 여자라는 사실을 몰랐던 하루토는 처음 반에 들어왔을 때 '어? 하루키와 같은 이름이네?'라고 생각했을 뿐, 자신의 옆자리에 있는 절벽 위의 꽃으로 대우를 받는 니카이도 하루키가 그 하루키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러다 작은 이벤트를 통해 그녀가 바로 그 하루키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나란하던 키는 머리 하나 차이.
붙잡은 손은 한마디 차이.
달리는 속도는 같아도 차이가 생겨버린 보폭.
그런, 떨어져 있던 동안에 생기고 만 차이.
그럼에도 틀림없이, 신경 쓰이지 않을 거라 생각되는 차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관계가, 여름과 함께 또다시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본문 40)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1권>은 그렇게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이 반에서 "우리는 사실 소꿉친구야."라고 당당하게 밝히는 일 없이 일단 단둘이서 옛날처럼 보내는 시간을 쌓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시간은 화사한, 아니, 싱그러운 청춘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하루키와 하루토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정다감했고, 이제는 달라진 서로의 모습에 살짝 가슴이 두근거리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책을 읽는 독자가 '요것 봐라…!'라며 미소를 짓게 해 주었다. 정말 하루키와 같은 소꿉친구와 다시 재회해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비록 나는 이런 시간을 보낸 적은 없어도 대학생이 되어서 초등학생 때 친구… 라고 말하기는 어려워도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던, 같은 학원에 다녔던 여자애를 우연히 다른 도시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때 눈이 마주쳤을 때 '아, 걔다.'라며 서로 알아보았지만, 딱히 친했던 사이도 아닌 데다가 굳이 말을 걸 관계도 아니라 잠시 마주 보다 고개를 돌렸다.
평소 아싸가 아니라 인싸 캐릭터인 데다가 외모가 출중한 사람들은 "오, 너 XXX 아냐? 오랜만이다."라며 말을 걸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기에 전혀 행동할 수가 없었고, 소꿉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어릴 적 친구를 만나 함께 웃을 수 있는 건 오늘 읽은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같은 이야기 속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1권>은 고등학교에서 재회한 하루키와 하루토가 이전처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리고 이제는 확연히 이성으로서 살짝 가슴이 두근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슴을 설레게 해 주었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들키지 않고 이어갈 수 있을까?
그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2권>을 읽은 이후에 다시 후기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 이 작품은 현재 2권까지 한국에 정식 발매되어 있어 책을 모두 구매해놓았는데, 2권에서 하루키의 '어머니'와 관련된 내막도 밝혀지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평소 소꿉친구 히로인이 등장하는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을 좋아한다면 꼭 소미미디어에서 한국에 정식 발매한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1권>을 읽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라이트 노벨은 청초계 소꿉친구 히로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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