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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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2권 표지

 오는 2월을 맞아서 라이트 노벨 <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3권>이 발매되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서 <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2권>을 읽어보기로 했다. 2권의 시작은 지나나 1권에서 시호에게 공개적으로 고백을 하면서 그녀를 괴롭혔던 료마의 독백으로, 그의 독백을 읽어 본다면 그가 상당히 일그러진 것을 알 수 있다.

 

……문득 생각했다.

예를 들어 시호보다 더 예쁘고 귀여운 여자를 손에 넣게 된다면 내가 나카야마보다 위라는 걸 증명할 수 있지 않을까?

만약 이 여자와 사귀게 된다면…… 나카야마에게 느끼는 이 열등감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

그것을 깨닫자 몸에서 활력이 솟구쳤다. (본문 10)

 

 료마가 말하는 시호보다 더 예쁘고 귀여운 여자는 <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2권>에서 새롭게 등장한 '메리 파커'라는 인물로, 그녀는 금발벽안에 가슴이 큰 데다가 상당히 활발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었다. 보통 우리가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금발벽안 히로인의 상위 속성을 모두 가진 인물이 바로 '메리 파커'였다.

 

 그녀는 일부러 료마에게 접근해 료마가 자신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동한다. 하지만 그녀는 료마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 러브 코미디의 주인공이자 '시호'라는 인물을 괴롭힌 그가 패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 '메리 파커'라는 인물은 라이트 노벨 세계서 흔히 '복수물'이라고 말하는 장르를 좋아하는 인물이었다.

 

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2권 중에서

 주인공 나카야마 코타로와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자신을 이야기 속의 슈퍼 메인 히로인으로 여기는 메리 파커는 '류자키 료마'라는 인물을 무너뜨리고자 한다는 것을 코타로에게 털어놓는다. 그녀가 이와 같은 사실을 코타로에게 말한 이유는 그가 이야기 속에서 '엑스트라'라는 것을 자각하는 유일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1권>에서 코타로가 시호를 지키면서 류자키를 막은 것은 좋았지만, 시호가 더 행복히지 못한 것과 류자키가 더 불행해지지 않은 것에 그녀는 불만이었다. 그래서 아직 류자키 료마 곁에 남은 서브 히로인과 자칭 슈퍼 메인 히로인인 자신을 이용해서 류자키 료마를 더욱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그녀의 계획은 단순한 엑스트라일 뿐이었을 코타로의 개입으로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코타로는 시호를 통해서 메리 파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짜 호감을 어렴풋이 류자키 료마에게 품은 것을 알고, 일부러 그녀의 행동을 자극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 그녀 스스로가 함정에 빠지도록 했다. 이 전개는 무척이나 놀라웠다.

 

 라이트 노벨 <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2권>에 수록된 컬러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는 메리 파커가 나카야마 코타로를 넘어 뜨린 모습은 코타로 때문에 메리의 구도가 모두 어긋난 이후에 그려진 모습이다. 그녀는 모든 계획을 코타로 때문에 망쳐버린 탓에 코타로와 시호의 행복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코타로의 '처음'을 가지려고 했다.

 

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2권 중에서

 정말 일촉즉발 위기 상황일 때 코타로를 구해준 건 바로 시모츠키 시호다. 시호는 <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2권>에서 내내 진행된 문화제 기간 동안 코타로의 마음에서 들리기 시작한 불안한 소리에 걱정을 하다가 우연히, 마치 진짜 메인 히로인의 격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메리 앞에 나타나 코타로의 처음을 지킨다.

 

 이야, <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2권>은 지난 1권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는데, 자세한 건 직접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이 작품은 흔하디 흔한 러브 코미디와 설정과 이야기 전개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살짝 호불호는 나누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이 작품만의 매력이라 나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다음 <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3권>에서는 또 어떤 재미있는 사건이 벌어질지 벌써 기대된다.

 

 

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1권 후기

지난 2023년 10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던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을 오늘이 되어서야 읽어볼 수 있었다. 이 라이트 노벨은 오는 2월을 맞아 3권이 발매될 예정인 자품으로, 제목만 본다

lanov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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